추천하는 말

조정칠 0 2,921 2005.01.07 13:10
지역감정이라는 말은 결코 새로운 것은 아니다. 좋게 말하자면 한 나라 안에도 지역에 따라 특색이 있고 그 특색에 따라 기질이나 문화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가 있다. “감정” 이라는 말은 좋게 들리지는 않지만 “느낌” 이라는 우리말로 바꿀 수 있다면 그렇게 귀에 거슬리지도 않는다.

미국 같은 나라에서도 남과 북이 다르고 동부와 서부가 판이하다. 우리와 다른 것이 있다면 거기에는 우월감도 열등감도 없다. 고향이 어디라는 사실에 별다른 자랑도 없지만 부끄러움도 갖지 아니한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영남, 호남, 평안도, 함경도 등의 지역이 서로 감정적으로 대립되어 있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 7세기의 신라의 3국통일이 힘으로 되었기 때문에 그 후유증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여하간에 뿌리가 깊은 것만은 사실이다. 근년에는 정치와 정치인들까지 끼어들어 불화, 반목의 양상이 아주 심각해졌다.

오로지 양심 하나로 하나님과 사람 앞에 부끄럼 없는 삶을 이어온 조정칠님이 이번에 [전라도 사람들] 이라는 책자를 하나 펴내는 까닭은 그가 얼마나 전라도 사람들을 사랑하고 있는가를 밝히기 위해서다. 경상도 사람이 전라도 사람을 사랑한다는 사실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의 고백인가.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읽고 피차에 더욱 사랑하게 되기를 바란다. 고향을 묻지 말고, 출생지를 따지지 말고.

                                                                                                            김  동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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