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날이 보이는 그 청년

조정칠 목사 0 4,255 2005.04.06 00:50
부모님 슬하에 살다가 군대에 가서 3년을 지내고 나왔으니 아직은 생계 걱정은 해 본 적이 없는 편이었다. 제대를 하고 결혼을 했으니 이제 부터는 생계를 꾸려 가야 하는 부담을 저야만 했다. 아무것도 없이 맨손으로 개척을 해 나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가장 손쉬운 일감을  찾은 것이 우유 배달 이었다. 이른 새벽에 자기 손으로  배달을 하여 자립의 첫발을 딛기 시작 했다. 양 두 마리로  그 젖을 짜서 병에 담으면 제품이 되었다. 그 당시는 별도로 위생 처리를 할 줄은 몰랐다.

양의 젖 인 데도 우유 라는 말로 통했다. 내게 배달 되는 우유는 항상 따뜻한 것이었다. 보온 장치가 된 상자 같은 것은 없었다. 양의 몸에서 받아낸 젖을 병에 담자 마자 바로 자기 품안에 넣어 수요자에게 공급 하였다. 나는 양의 젖을 먹은 것이 아니라 그 젊은이의 가슴 으로부터 나온 젖을 먹은 것이나 다름 없었다.

나는 그때부터 그 청년의 성공을 지켜 보며 살았다. 그렇게 시작 하는 인생길은 처음부터 보장이 된 것이 확실 했다. 나의 예감은 조금도 빗나가지 않았다. 그는 지금 장로로 교회를 섬기며 유복한 사업가로 존경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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